1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정오께 안덕면 동광리의 한 임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한 주민이 여성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160㎝ 정도로 겨울용 티셔츠 상의와 치마를 입고 있었으며,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또 머리 부위가 풀과 흙에 덮여 있었고 가슴 등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숨진 여성의 몸에 있는 상처가 모두 6곳이며, 모두 예리한 흉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또 "직접적인 사인은 목에 난 상처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