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해찬 당선자, 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세종시 이해찬 당선자

아주경제 윤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로부터 컷 아웃 된 무소속 이해찬 당선자는 7선에 성공한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14일 오후 부인 김정옥 여사와 세종시 시의원, 지지자 등 30여명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해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는 그야말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아주 즐거운 선거를 치러낸 도시가 되었다”며 “이제 이 힘을 바탕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실정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대장정의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 영면해 계시지만 저희는 조직된 힘으로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정권 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그것이 저희가 해야 할 대통령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함께하겠다”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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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일행은 함께 묘역을 참배한 뒤 미리 준비해온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펼쳐 든 채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묘역 방명록에도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