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 2016시즌의 실질적인 개막전 첫날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김경태는 14일 일본 미에현 도켄타도CC 나고야(파71)에서 열린 JGTO ‘도켄 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고 3언더파 68타를 쳤다.
시게나가 아토무, 나가노 류타로(이상 일본)는 6언더파 65타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JGTO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왕이 된 김경태는 이날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후 후반들어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퍼트 수는 29개.
김경태는 이 대회 출전선수 134명 가운데 세계랭킹이 75위로 가장 높다.
지난해 투어 상금랭킹 3위 이케다 유타(일본)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박준원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JGTO는 이번 시즌 첫 대회를 지난 1월 말 싱가포르에서, 둘째 대회를 지난 2월 초 미얀마에서 열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셋째 대회이나, 일본 본토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