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만에서 청어 산란장 확인…정부 "진해만 수산자원 보존"

2016-04-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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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일대의 해조류에 부착된 청어 수정란[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청어 산란장으로 알려진 동해 영일만, 서해 태안 연안 외에 경남 진해만도 청어 산란장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올해 2∼3월 경남 진해만에서 한 청어 서식환경·산란장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어 수정란은 진해만 난포리 인근, 함포마을 인근, 잠도 인근 해역 수심 5m 이내에 분포하는 가지형 해조류인 붉은까막살에 붙어 있다.

진해만 해역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중순까지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의 주요 산란장으로 쓰이며, 1∼2월에는 청어 산란장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청어 어획량은 작년 기준 약 2만6000t으로 청어는 상업적으로 중요한 어종이면서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에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청어는 먹이 생물로 이용 가치가 높아 산란장 발견이 먹이 사슬과 생태계 자원을 파악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문태석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이용을 위해 앞으로 진해만 수산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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