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기 유관기관, 청년 일자리 창출 확산 '가속화'

2016-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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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정부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이하 중기중앙회)는 '청년 1+ 채용운동'을 범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에 들어갔다. 청년 1+ 채용운동은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캠페인으로, 기업 1개가 청년을 1명 이상 채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밖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관련 중소기업 단체들도 인력양성과정 운영, 해외취업연계사업 등 단체별 특성에 맞는 청년채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고 올해 5월까지 13만 명을 채용키로 다짐했다.

이에 따라 각 단체는 지난해 6월부터 회원사 중심으로 대상 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청년 채용을 독려하는 한편 채용 동향을 점검해 왔다. 2015년 말까지 7개월간의 추진 실적을 취합한 결과 5만1215개 업체에서 13만3455명의 청년을 채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년은 만 34세 이하, 채용은 고용보험 가입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캠페인을 더욱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두 기관은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여성인재 양성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가족친화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통해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에 나서고, 가족친화인증제도 설명회 및 컨설팅 참여를 홍보할 방침이다.

또 여성가족부가 운영 중인 ‘여성인재아카데미’에 중소기업 여성중간관리자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청소년 체험활동과 중기중앙회의 역사관을 연계해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교육 다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축인 스마트벤처창업학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창의적인 청년창업가를 발굴해 교육, 개발, 멘토링, 사업화까지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가를 체계적으로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출범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지난 3년간 기업정보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 핸드메이드 수공예장터 아이디어스 등 420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숙제가 청년고용 문제”라며 “청년들이 직장을 갖고 결혼도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아야 우리 사회의 선순환이 가능한 만큼, 당장은 힘들어도 청년을 고용해야 국가에 미래가 생기고 중소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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