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8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8만2000명에 달한다. 특히 국내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비율이 처음으로 2%를 넘는 등 다문화가정 및 학생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언어장벽 및 사교육의 어려움 등으로 이들의 학업 중단율 또한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SK텔링크는 ㈜돌다리와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초등자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과목을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가온누리’ 다중언어 프로그램을 개발, 학습환경에 최적화된 삼성 갤릭시탭E 태블릿 단말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온누리’ 수학학습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으로는 △국내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그대로 예습 및 복습 가능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최초 구매 후 별도 업데이트 비용 없이 평생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수학학습 외에 4개 국어로 들을 수 있는 한국전래동화 100편이 포함돼 다문화가정 미취학 아동 및 초등자녀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한국어 및 제 2외국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링크는 다문화가정 고객들이 ‘가온누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태블릿 패키지 일시불 구매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고자 ‘SK알뜰폰 세븐모바일’ 요금과 통합해 할부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제는 ‘SK알뜰폰 세븐모바일’의 모든 LTE 요금제 및 청소년 요금제와 결합해 개통이 가능하며, 교육 컨텐츠 학습에 최적화된 태블릿 전용요금제에 가입시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링크는 앞으로 전국 교육청 및 지자체에 이번 결합상품 출시를 적극 알리는 한편, 각 지자체 산하 다문화가족센터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가정을 위해 현재 제공중인 4개 국어 외에 캄보디아어 콘텐츠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SK텔링크 송재근 MVNO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통신약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이들과 함께하며 생활 속에 행복을 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