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1인당 영업익 55억원으로 1위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015년 가장 많았던 곳은 GS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2015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GS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으로 55억60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GS는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로 지난해 전체 직원 26명이 모두 1444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4년에도 직원 1인당 84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 2년째 1위 자리를 키지고 있다.

역시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와 LG의 1인당 영업이익은 각각 51억1000만원과 35억3000만원으로 2014년에 이어 2∼3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 MBK, 홈플러스 일부 매장 자산유동화 추진
• 미래에셋대우, 새 기업이미지 사용

한국금융지주(34억5000만원)와 LS(17억3000만원), 한진중공업홀딩스(13억7000만원), CJ(10억2000만원)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직원 1인당 무려 2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상선(-2억2000만원) 및 아티스(-1억9800만원), 고려개발(-1억96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억8000만원), 포스코플랜텍(-1억7000만원)도 직원 1인당 2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매출 규모는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가 가장 컸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1026명의 직원이 16조8810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매출 16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E1(141억6000만원) 및 현대글로비스(118억원), 현대상사(101억7000만원)도 1인당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