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에 패' 오세훈, 과거 이철희 "'헬조선' 발언, 아직 그럴 나이 아닌데"

2016-04-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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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오세훈 새누리당 의원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가운데, 과거 이철희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철희는 오세훈 전 시장이 강연회에서 '헬조선' 단어를 쓴 것에 대해 "아직 옛날 이야기를 할 나이가 아니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이철희는 "오세훈 전 시장은 '젊은이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기성세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미안하다. 그러나 이렇게 볼 측면도 있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설득력있게 표현했어야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준석이 "'헬조선' 자조적인 뉘앙스를 가진 단어다. 자긍심을 찾자는 의도에서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철희는 "젊은층이 왜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쓰는지부터 고민했어야 한다. 어려운 현실의 책임이 젊은층에게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13일 진행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오세훈 후보는 39.7%(3만3490표)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52.6%)에게 밀리며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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