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고 밝혔다.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우려했던 야권 분열에 따른 야권의 패배는 없었다”며 “국민의당이 기존 야권의 표를 갈랐다기보다는 오히려 기존의 여권표도 상당히 많이 가져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데 대해 “우리 당 지지도가 10%든, 10% 미만일 때에든 대체로 호남에서 20석 포함, 30석은 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당과도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박근혜 정부가 오만과 독선으로 했던 일에 대해서는 아마도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할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 승리에 대해선 “기존 야권 세력에 대해서 호남 유권자들의 좌절, 거센 비판 이런 것이 반영됐다”며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그 당시에 2012년 4월 총선이 끝나고 통합진보당 논쟁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호남 유권자들이 상당히 실망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선 “기대보다는 실망이다. 우리가 상당히 기대했던 곳이 몇 곳 있었다”며 “은평을이랄까, 그런데 그 벽을 넘기가 어려웠다고 본다. 아직은 결과가 안 나왔지만 몇 분 당선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