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주차장 야간개방 건물주에 최대 2000만원 지원

2016-04-13 16: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강동구가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물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물주와 구, 구민 간 협약을 체결해 야간에 비어 있는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공유하는 사업으로, 주차장을 개방한 건물주에게는 주차장 시설공사 및 방범시설공사 지원, 주차장 관리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최소 2년 이상 개방이 가능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5면 이상 개방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초 개방 약정 시 차량 훼손에 대비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배상책임 보험료도 지원한다.

주차요금은 월 2만∼5만원 수준이며, 개방시간은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8시까지를 원칙으로 한다. 이용자와 건물주 간 합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전액 제공자(건물주 또는 학교)의 수입으로 귀속된다.

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형건축물 및 종교시설, 학교 등 부설주차장 30개소 1003면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0면 이상 추가 개방을 목표로 참여 건물주의 방문 또는 전화상담 신청을 받고 있다.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가 주차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늦은 시간대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 공간 나눔 실천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