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 현재 20대 총선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121만2854명이 투표에 참여, 50.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와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4·13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초등학교에 마련된 청담동 제2투표소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되지 않았던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5.8%보다 4.6% 포인트 높은 것이며, 사전투표가 실시됐던 2014년 지방선거 때 동시간대 투표율 49.1%보다도 1.3%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선관위는 투표 마감을 2시간 앞둔 이 시간 현재 최종 투표율이 19대 총선(54.2%) 때보다 약간 높은 57∼58% 정도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7.2%로 가장 높았고, 전북(56.6%), 세종(55.8%), 광주 (53.7%), 강원(5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46.7%로 가장 낮았고, 부산(46.9%), 인천(47.8%), 경남(48.6%), 충남(49.3%), 경기(49.5%) 등도 50%대에 못 미쳤다. 울산은 50.3%, 경북은 50.6%로 나타났다.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51.7%로 전체 평균을 약간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