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충청권 광역철도 오정역·조차장역 신설돼야”

2016-04-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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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철도분야의 교수 및 선임연구위원 등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사진=대덕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12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자문위원에게 광역철도가 도시철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오정역과 조차장역이 반드시 신설되도록 합리적인 당위성과 논리 등을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자문회의에서 “충청권 광역철도가 도시철도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 환승체계가 가능한 오정역 신설과 법동․송촌동 일원에 대규모 아파트가 입지하고, 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교통수요와 접근성을 갖춘 조차장역이 신설돼야 하며, 이를 위한 합리적인 당위성과 논리 등을 자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철도분야 교수 등 전문가의 주요 의견으로 첫째, 오정역은 대덕구 뿐만 아니라 대전시 전체 대중교통 Network망 구축 차원에서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오정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조차장역은 조차장역 주변에 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 및 법동․송촌동 등 일원에 대규모 아파트가 입지하고 있어 도심통과구간에 광역철도 역간거리(조차장역~오정역, 1.7km)를 고려하여 교통수요 확보차원에서 필요하다.

셋째,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은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하기보다는 별개의 인입선 이설사업으로 대전시와 국토부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기 바란다.

넷째, 회덕~신탄진구간 복선화는 수요에 따라 장래 검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 달 29일 본격 착수됨에 따라 신설 역에 대한 부지검토 등 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2015년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제외된 오정역과 조차장역의 신설에 대한 합리적인 당위성과 논리 등에 대해 교수 및 연구위원 등 전문가의 자문결과를 4월중으로 대전시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역사(오정역․조차장역) 신설에 대해 건의하는 등 교통 소외지역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기존 호남선 시설개량을 통한 광역철도 교통체계 수립으로 충청권 인근 지역의 도시간 교통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대전 도시철도 1, 2호선 및 경부선, 호남선 KTX 등 지역 및 교통수단간 연계로 충청권 주요 도시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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