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행복도시 최초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도입

2016-04-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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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너지 도입하면서 건축디자인도 향상

▲행복청은 세종행복도시 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친환경 상업시설의 한 장면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계 최장(1.4km)의 보행자 전용 문화상업거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2015년 11월 사업제안공모)가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선도하는 친환경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보행중심 문화상업거리(어반아트리움)에 행복도시 건축물 최초로 건물일체형태양광모듈(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건물일체형태양광모듈(BIPV)은 태양광발전모듈을 건축자재와 일체화시켜 유리, 창호 등 건물 외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기법으로 태양광에너지를 도입하면서도 외관이 수려한 건축물을 디자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복도시는 에너지 특화도시의 기조에 발맞춰 건축설계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설계기법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의 모든 사업부지에서 올해 행복도시 신재생에너지 권장기준(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의 2%)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다.

특히 계룡건설산업(P2)과 신우디엔씨(P5)는 행복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건물일체형태양광모듈(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을 적용, 건축디자인과 태양광설비가 조화될 수 있도록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도입 외에도 옥상녹화와 차양(처마 끝에 덧붙이는 좁은 지붕), 루버(격자형 차광판) 등을 활용한 일사 차단, 자연환기, 친환경 고효율자재 사용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우수 및 중수 재활용과 절수형 설비사용 등을 통해 수자원을 절약하는 등 다양한 녹색 건축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사업부지 중 계룡건설산업(P2)과 모아건설(P3)의 건축물은 현행 판매 및 영업시설 에너지 법정사용량(408.45kWh/㎡yr)보다 약 36% 절감된 건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260kWh/㎡yr)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파인건설(P1)과 신우디엔씨(P5)의 건축물도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뿐만 아니라 주택이나 공공건축물 등 모든 도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친환경건축을 유도해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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