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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여인의 향기, 잡지로 보는 여성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여성계' 창간호.[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잡지를 통해 시대별 여성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6월 30일까지 본관 3층 연속간행물실에서 '여인의 향기, 잡지로 보는 여성'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952년 7월 부산에서 창간된 여성계(편집발행 겸 인쇄인 김종완, 희망사)는 '전쟁과 한국여성의 위기', '청년정치가 닉슨 부대통령', 여류작가 모윤숙 등이 참여한 좌담기사 '전락(轉落)의 여성문제’ 등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 밖에도 △'여학생'(1965) △1970년대 '여원' '주부생활' '여성동아' '여성중앙' △1980년대 '레이디경향' '영레이디' '우먼센스' △1990년대 '엘르'(Elle) '마리끌레르'(Marie claire) '보그'(Vogue) 등 시대별 잡지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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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본관 3층 연속간행물실에 마련된 '여인의 향기, 잡지로 보는 여성'전 전시품들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여성지는 시대별 문화적 생활상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자료로 작가, 방송인 등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이용된다"며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발행된 자료를 모두 소장한 국립중앙도서관의 자료들은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연속간행물실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 한 해 '잡지 속에 길 찾기', '추억으로 떠나는 영화와 음악' 등을 주제로 한 전시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