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 총선] 여야 마지막 유세 '수도권' 총력전

2016-04-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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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막판 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수원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경기·인천·서울로 이어지는 일정표를 짰다. 

김 대표는 수원 유세에서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며 "야당이 더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국민 여러분이 내일 선거에서 판결을 내리는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과반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아 중대위기라 생각한다"고 투표를 독려하면서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정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김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일인 13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20대 총선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이날 제주와 충북을 거쳐 서울 용산, 관악갑, 서대문갑, 종로 등 접전지역을 찾아 바쁘게 움직였다. 

김 대표는 "야당답지 않은 야당을 선택하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를 얻는다"며 "후보도 정당도 기호 2번 더민주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총선 기조로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했던 정부 경제 실정론을 재차 강조하면서 집권 여당을 견제할 제1야당에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당 역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마지막 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서울 유세에서 "기호 1번(새누리당)과 2번(더민주)은 그동안 너무나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제대로 못 했다"면서 "다시 또 읍소하고 다시 또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 관악갑, 은평을, 중·성동을, 인천 부평갑, 경기 안산상록을, 안산단원을 등 당에서 '전략 지역'으로 분류한 지역을 차례로 돈 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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