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소규모 펀드 357개 정리

2016-04-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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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50억원 미만인 규모의 소규모 펀드 357개를 정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소규모 펀드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17개 자산운용사에 대해 목표 달성 때까지 신규 펀드 등록을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설립 후 1년이 지난 공모추가형 펀드 중 50억원 미만인 펀드를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소규모 펀드는 458개로 지난해 6월 말(815개)과 비교해 43.8% 줄었다.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2009개)에서 소규모 펀드 비율은 22.8%다. 금융당국이 목표로 한 소규모 펀드 비율(19%)보다 높지만 지난해 6월(36.3%)에 비해선 13.5%포인트 낮다.

이와 함께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 52곳 중 27곳이 소규모 펀드 목표비율(19%)을 충족했다. 하지만 25곳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 별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소규모 펀드 46개를 정리해 실적이 가장 좋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25곳 중 12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9~30%이고 나머지 13곳은 30%를 초과했다. 이들 자산운용사 중 소규모 펀드가 가장 많은 곳은 하나유비에스로 61개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감축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25곳 중 공모펀드 수가 10개 이하이면서 소규모 펀드가 5개 이하인 8곳을 제외한 17곳에 대해 목표를 달성 때까지 신규 펀드 등록을 제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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