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 벗 삼아 함께 걸어요

2016-04-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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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 개최

오륙도 해맞이 공원 전경[사진=해파랑길 770 걷기축제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오는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한 달여 기간동안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을 정식으로 개통하면서 국내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770km로 이어지는 50개 코스의 동해안 걷기여행길로,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다.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벗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동해아침(1코스~4코스)▲화랑순례(5코스~18코스)▲관동팔경(19코스~40코스)▲통일 기원(41코스~50코스) 등 4개의 주제(테마)로 나뉘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지역별 걷기축제와 길 이음단(종주단), 걷기여행길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지역별 걷기축제는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해파랑길이 연결되는 부산․울산․경북(영덕)․강원(고성)의 4개 지역코스에서 개최된다.

축제 첫날에는 해파랑길의 출발점인 부산에서 개막식과 길이음단 출범식이 열리고 15일은 울산에서, 21일에는 경북 영덕에서 개통을 축하하는 길이음 행사가 펼쳐진다. 6월 4일에는강원도 고성에서 폐막식이 열린다.

길 이음단(종주단)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3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음단에 참가하려면 축제 누리집(festival.haeparang.org)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되고 이음단 참가자에게는 행사용품(모자, 조끼, 배낭, 우의 등) 제공,  전 구간 종주 시 완보증이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된다.

지역별 걷기대회 참가자 역시 누리집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5월 6일 부산에서 열리는 걷기여행길 콘퍼런스에서는 길 관련 지자체와 민간단체, 일반인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장거리 트레일의 미래와 현재'라는 주제로 국내외 걷기여행길 활성화 사례를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파랑길을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 해파랑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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