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1일 노후 자전거도로 3.7km 중 1km에 대한 정비공사를 마쳤다.
구간은 안양로 안양여고사거리∼안양대교(하행선 방향) 0.7km와 관악대로 부림마을∼인덕원성당 0.3km다.
보행자겸용인 이 두 개 구간은 조성된지가 오래돼 곳곳이 파손돼 있는데다 아스콘재질인 관계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자전거속도 제어가 잘 되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를 내포하고 있었다.
시는 9억9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정비하게 될 나머지 2.7km구간 경수대로 서울방향 1.5km(안양예술공원사거리∼석수IC)와 평촌대로 양방향 1.2km(자유공원사거리∼덕고개사거리)을 포함, 생활형 자전거이용이 많은 대로변에 대해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이 보도블럭으로 재포장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레저용 자전거이용이 더 많은 안양천변 산책로의 경우는 아스콘포장재로 정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경수대로, 관악대로, 안양로 등 5.34km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학의천 인덕원∼과천시계 구간 산책로를 확장 개선한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안양천변 산책로정비를 제2의 안양부흥 핵심전략사업인 안양천명소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대로변 자전거길도 꾸준히 정비하고 있다”며 “시민자전거교육,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자전거교실 등과 함께 자전거를 제2의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