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아파트 이웃끼리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최근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6개 단지의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단지와 사업은 ▲중원구 은행동 현대아파트의 백세건강 태극권 교실운영 ▲중원구 여수동 성남 센트럴타운의 층간소음 예방 캠페인·교육 ▲여수동 연꽃마을 4단지의 연꽃한마당 축제와 탁구교실 ▲분당구 백현동 백현3단지의 탁구대회와 어린이 놀이마당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3단지의 아빠와 떠나는 독서여행 ▲삼평동 봇들마을 5단지의 찾아가는 문학여행이다.
연꽃마을 아파트는 여수동의 명물이던 연꽃을 되살리기 위해 연꽃거리(공원) 조성 사업을 하고, 연꽃마을 한마당 축제를 열어 주민 화합을 다진다.
시는 사업 규모에 따라 단지별 200만~800만원씩 모두 2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각 단지는 총 사업비의 20%만 자체 부담해 일년간 이웃소통 사업을 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12일 주택 조례를 개정해 아파트 단지에 공동체 활성화 사업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관련 사업을 공모했다.
공모 기간(2월 1일~3월 11일)에 8개 단지가 11개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신청해 시는 사업의 필요성, 가능성, 주민참여도, 예산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한편 시는 입주자 간의 소통 문화를 확산해 공동주택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