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양성 크루즈 승무원 1기 교육생 취업률 77%

2016-04-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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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명 중 52명 외국선사, 국내선사는 2명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국비 양성 크루즈 승무원 1기 교육생의 77%가 크루즈선사에 최종 합격했다.

해양수산부는 제1기 국비 크루즈 승무원 인력양성과정을 수료한 70명의 학생 중 외국 크루즈 선사에 52명, 국내 카페리 선사에 2명 등 총 54명이 최종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교육기관 지정, 학생 선발, 국내외 전문교육, 외국 크루즈선사에 취업 알선을 담당했다. 고용노동부는 크루즈 승무원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사업으로 지정하고 국비(고용보험기금)로 교육비를 지원했다.

크루즈 승무원은 선내 데스크, 식음료 및 객실 프론트 오피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년 이상 근무한 후 크루즈 내 중간관리자로 근무하게 된다.

올해 크루즈 승무원 전문인력 양성 규모는 180명으로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해수부가 지정한 서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경산 '대경대학교', 제주 '창의연구소(제주국제대학교 컨소시엄)'에서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신청 자격은 토익 500점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크루즈 승무원으로 적성, 직업의식 등을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올해는 해외연수 1개월을 포함해 교육기간을 4개월로 압축했다. 해외연수가 끝나면 외국 크루즈선사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교육과정이 청년들의 새로운 해외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달 중 10여개 외국 크루즈 선사 연합체인 카니발 그룹 인사담당자로부터 승무원 채용자격, 절차, 시기 등을 확인하고, 본 양성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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