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방글라데시 다카(Dhaka)시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사랑의 그린PC’ 제공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랑의 그린PC' 기증 협약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한국을 방한한 방글라데시 다카 북시청 아니술 허크 시장과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 월드뱅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다카시에 2016년부터 3년간 총 300대의 사랑의 그린 PC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다카 북시장과 대표단은 한국의 스마트 도시건설 및 지방정부 발전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월드뱅크와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다카시의 ICT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부가 보급하는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민간기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PC를 양품화해 국내외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해외에는 지난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약 4만대의 사랑의 그린PC가 보급됐다.
미래부는 그동안 방글라데시 ICT 발전을 위해 ‘정보접근센터 구축’, ‘월드프렌즈 IT봉사단 파견, ’해외 IT정책 전문가 파견‘ 사업 등을 수행 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미래부는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 현황과 한국의 ICT 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대표와 월드뱅크 관계자는 다카시의 ICT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 하기로 했다.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다카시와 그린PC 전달 협약식 행사를 통해 통해 다카시의 ICT 발전을 위한 양국간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다카시 스마트시티 구축 및 ICT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