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중국 서부지역 최대 방송사 충칭TV와 MOU 체결

2016-04-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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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충칭시 충칭TV 사옥에서 김기춘 아리랑TV 방송본부장(왼쪽)과 황씨앙 부사장이 ‘아리랑TV-충칭TV 간 방송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아리랑TV]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리랑TV는 중국 충칭광파전시그룹(이하 충칭TV)과 방송교류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7일 체결했다.

중국 충칭시 충칭TV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아리랑TV 김기춘 방송본부장이 참석, ▲임원진의 상호방문 정례화 ▲비정치적 우수 프로그램 교환방송 등에 합의했다.

아리랑TV는 충칭TV에 한국의 음식과 문화, 역사를 소개하는 관광프로그램인 ‘Korea Top 10’, ‘Bon Voyage’, ‘Tasty Trail with Benjamin’ 등을 공급하고 충칭TV로부터는 경제, 문화프로그램을 수급받기로 하였다.

아리랑TV는 충칭TV로부터 받게 될 프로그램을 ‘디스커버 월드(Discover World)’에 편성하게 된다. ‘디스커버 월드’는 전 세계 유명 방송사들의 문화, 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는 시간으로 해외 방송사들의 우수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국제교류 밴드’이다.

아울러, 서울과 충칭에서 각각 ‘아리랑-충칭TV Week’ 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및 미디어행사에 관해 협의했다.

이번 충칭TV와의 MOU 체결은 그동안 아리랑국제방송이 CCTV 광동TV 상해SMG 등 중국 동부 연안지역의 대표 방송사와의 교류협력으로 다져진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서부의 최대 방송사까지 영역을 확대, 한류의 영향을 지속시키면서 ‘포스트 한류’의 한 축을 맡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칭시를 대표하는 충칭광파전시그룹은 전국 9억 명의 시청가구를 커버할 수 있는 위성채널과 충칭-국제, 충칭-뉴스, 충칭-과학기술, 충칭-영화, 충칭-라이프 등의 13개 지역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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