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먼저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긍지높이 총화하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기 위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놓게 될 제7차 대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당 역사에는 노동당 제3차 대회가 큰 봉우리로 서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56년 상황을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조선 전쟁에서 참패를 당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정전협정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진'을 고아대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에 매여달렸다"고 돌아봤다.
신문은 그러면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3차 대회에서 노동당의 자주적 입장과 혁명적 원칙성을 천명하고, 5개년계획을 통해 '사회주의 기초건설'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찬양했다.
특히 "3차 대회는 어리석은 자들이 당의 대내외정책 관철을 방해하며 당의 조직사상체계를 흔들어보려고 책동하던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당과 전체 인민이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수해갈 입장과 의지를 세상에 과시한 자랑찬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원구원 선임연구원은 "당시 북한 정권에게 경제재건 문제와 주변 강대국의 압력으로 인한 자주성 문제가 중요했다는 점에서 현재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