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및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이 내놓은 교육용 스마트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W 교육용 로봇 ‘알버트’의 초등학교용 버전인 ‘알버트 스쿨’을 지난달 23일 출시했다.
또한 1년간 학교 SW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급 과정의 40회 ‘커리큘럼’을 완비해 학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유아 및 초등학생이 코딩카드 및 코딩보드 등을 활용, 아날로그 학습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코딩을 하면 로봇이 따라 움직임으로써 아이들이 흥미롭게 코딩교육을 배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240만 달러(약 27억7700만원)를 투자해 코스타리카 300여 학급을 대상으로 '알버트' 를 활용한 시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중남미국가를 대상으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로봇을 통한 코딩교육은 21세기 디지털 시대 컴퓨팅 사고력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필수적"이라며 "IDB와 함께 코스타리카 지역 시범학교 추진을 통해 국내외 정보·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