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 구도심의 화려한 부활 꿈군다!

2016-04-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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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진영읍 조감도.[사진=김해시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 진영읍이 구도심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김해 진영읍은 국도 14호선을 경계로 북쪽으로는 진영 1, 2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신시가지가 되었고, 남쪽은 구시가지로 남게 되었다. 진영읍 인구는 3월 기준 4만 5,900여명으로 이중 신시가지 인구는 40%를 넘어섰고,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신도시 인구가 60%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진영읍 구시가지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던 경전선이 2010년 12월에 폐쇄되면서 신·구시가지의 도시성장 불균형이 더욱 심화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진영읍의 신·구 시가지간 불균등 해소와 균등발전, 새로운 관광지 조성 등을 위해 도시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진영읍 진영고등학교 뒤편 폐쇄된 경전선 철도부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공사를 4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진영읍 구도심은 주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어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으로 도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으로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60억, 시비 120억)을 투입하여 공원조성사업(32,534㎡)과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L=350m, B=20m)으로 추진된다.

공원조성은 2010년 12월 폐쇄된 진영역을 진영 경전선의 철도역사와 진영읍의 추억과 애환을 살린 진영역 철도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또 신·구 도시의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열린광장’과 공연 및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는‘문화마당’, 주민 정서치유를 위한 ‘감성정원’과 ‘거울연못’, 그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키즈 존(Kids Zone)'과 '바닥분수' 및 주민 체육시설인 '다목적구장'과 '건강쉼터'가 설치되는 공사로 내년말께 준공 예정이다.

또한, 도로개설은 신·구도심이 왕복 8차선의 국도14호선으로 단절되어 있으며, 현재 이를 연결하는 하나뿐인 도로인 여래사거리~부평사거리간 만성적인 차량 정체의 해소를 위해 4차선 도시계획도로를 개설예정으로 현재 토지보상 중에 있으며, 2018년 착공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활력증진사업을 신청, 2013년 사업확정되어 철도공단부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15년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의 완료로 이번에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구 시가지 중심축의 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신시가지와의 연계성이 좋아져 구도심이 살아나고 장기적으로 도시 균형 발전 및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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