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장선 "더민주 120석 현재로선 어려워…국민의당 18석 우세인 듯"

2016-04-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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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에 선거벽보가 설치돼 있다. 종로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가 출마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더민주가 목표 의석수인 120석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새누리당은 120~130개 지역구에서, 더민주는 60~65곳에서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국민의당은 18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원래 130석을 목표로 했다가 110에서 120석으로 낮췄다"면서 "그런데 그것에도 미치지 못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더민주가 적어도 120석은 가져갈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 정도 상황은 아직 못 된다. 야권이 분열되면서 경합지역이 많이 확대되고 있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어제도 긴급회의를 했다는데 얼마큼 더 가져가야 성이 찰지 모르겠다"며 "엄살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정 본부장은 "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 120~130석 정도 앞서고 있어 긴급회의까지 하는 쇼를 하는 게 옳은지 생각이 든다"며 "야권의 분열 상황이 수도권에서 특히 경합지역이 많이 확대되고 있어 예측을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남에 반문재인 정서에 실체가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그쪽(호남) 후보들이 문 대표를 아직 와달라고 요청받은 바 없어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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