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 숙련기술인들의 축제 기능경기대회 6일 개막

2016-04-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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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16 경기도기능경기대회가 6일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에서 개회식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52개 직종, 815명의 숙련기술인들이 참가해, 총 156개의 메달을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개막날인 6일부터 폐회날인 11일까지 총 6일간, 김포, 시흥 등 도내 2개 지역 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경기장별로는 △주경기장인 김포제일공고에서 17직종(328명) △시화공고에서 11직종(128명) △군자공고에서 10직종(154명) △경기자동차과학고에서 9직종(127명) △한국조리과학고에서 5직종(78명)의 경기를 각각 치를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 최고 1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9월 서울시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모든 경기장을 개방할 방침이다. 정규경기 외에도 △숙련기술인의 최고 기술자인 대한민국명장의 작품체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진로지도 강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완초공예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대회기간 중 주경기장인 김포제일공고에서는 도민들의 기능·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상제작·지능형로봇 등 특성화 직종 체험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인 로봇복싱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며, “자신의 분야에 최고가 되려는 꿈과 목표를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도민 분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50회 울산시 대회까지 총 9080여명의 입상자를 배출,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숙련기술자 양성의 메카이자 축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현재 전국적으로 7600명의 선수들이 오는 9월 열리는 전국대회의 출전권을 얻기 위해 각 지자체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19회, 준우승 10회 등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켜 왔으며, 올해에는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숙련기술인들을 출전시켜 전국대회 종합우승 5연패를 거두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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