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씻김굿 공연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주말 공연 토요신명 ‘행복한 국악나무’에서 사자(死者)의 한을 씻고, 남은 사람의 내일을 축원하는 남도지역의 ‘넋굿'을 만나보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9일 오후 3시 토요신명 <행복한 국악나무>에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을 초청하여 ‘산자를 위한 진혼곡’ <씻김굿>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진도 씻김굿’은 삶의 고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진득한 무게감이 있으며 그 소리에 죽음에 대한 반동적인 힘이 담겨있다. 기존‘씻김굿’의 원형에 근거해 만든 작품으로 죽음에 대한 의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씻김굿’의 절차는 초가망석-손굿쳐올리기-제석굿-넋올리기-희설-씻김-고풀이-길닦음-액막음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2월 토요신명에 국립국악원(서울)의 민속악단공연을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국악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류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