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 40.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40%를 마지막으로 넘긴 것은 2012년 2분기(41.4%)이다.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3.5% 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하며 2위인 도시바(27.3%)와의 격차도 벌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늘어났다. 분기 매출액은 25억36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도시바는 매출이 16.5% 감소한 17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PC 등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낸드플래시 제품 시황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세대(48단) 3D 낸드 양산에 들어가는 등 차세대 공정 기술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노트북 신제품 출하 성수기인 2분기에는 3D낸드 신제품의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D낸드는 성능 대비 비용 경쟁력이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버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SSD) 제품 등에 채택되며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