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개국 공신 송중기를 향해 뜨거운 구애를 보내고 있다. 송중기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범 아시아적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송중기를 향한 러브콜은 지난달 20일부터 이어졌다. 절친한 친구인 이광수의 굴욕은 덤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월요커플(개리-송지효)이 실제 커플로 이어질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말하자 다른 멤버들은 “그것은 이광수가 송중기의 인기를 따라갈 확률” “그것보다는 높다. 그건 0%다”라고 응수했다.
3일 방송에서는 하하가 이광수를 공격했다. “네가 왜 ‘태양의 후예’ 회식 자리에 가냐”는 하하의 지적에 이광수는 “나도 ‘태양의 후예’ 출연자다. 특별출연했다”며 발끈했다. 멤버들은 “그래도 거길 왜 가냐. 가지마” “이제 송중기를 좀 놔줘라”고 타박했고 이광수는 “송중기! 송중기!”라고 외치며 분을 참지 못했다. 이날 이광수는 ‘나는 송중기랑 친하지 말입니다’라는 굴욕적인 멘트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송중기는 2010년 시작된 ‘런닝맨’의 개국공신이다. 2011년 4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하차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전역 후 ‘런닝맨’ 촬영지를 방문하는 등 여전한 의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