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G마켓이 인기 소호몰을 중심으로한 패션 탑셀러와의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트렌드패션' 시장 확대에 힘을 싣는다.
G마켓은 패션 탑셀러와 최근 인기 콘텐츠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일매칭’ 코너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2030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반영한 코너다.
11~17일은 스니커즈 판매 소호몰 페이퍼플레인이 ‘치즈인더트랩’ 스타일로 스타일매칭을 제안한다. 페이퍼플레인 인기 상품을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에어운동화 구매 시 SNRD 캔버스 스니커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 할 예정이다.
이번 코너를 만든 계기는 G마켓내에서 트렌드패션(노브랜드)을 취급하는 소호몰 및 탑셀러의 성장세와 맞물려있다. 실제 G마켓이 지난해 패션 소호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보다 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전체 패션 매출에서 10% 수준이었던 소호몰 매출은 지난해에는 15%까지 확대됐다. 현재 G마켓에는 연매출 700억원 대에 이르는 초대형 소호몰 난닝구닷컴부터 갠소, 다바걸, 업타운홀릭, 톰앤래빗, 임블리 등 약 120여 개 달하는 크고 작은 패션 소호몰이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먹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BJ 밴쯔의 남성의류 쇼핑몰 ‘노멀코어’가 입점 준비 중으로 인기 소호몰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G마켓 패션실 남성헌 실장은 “G마켓은 수 많은 중소 의류 판매자와 함께 트렌드패션을 주도하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패션 제안을 해왔다”며 “특히 안정적인 고객확보 채널로서 중소 셀러들이 대형 셀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