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광명동굴 수입증대에 따른 인센티브 차원에서 행정자치부에서 교부되는 보통교부세 17억 원을 더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 결산 세입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명동굴 입장료 및 기타수입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30억 원의 경상적 세외수입이 증가돼 국비인 보통교부세 17억 원을 성과보상으로 더 받게 됐다는 것.
시는 그동안 도시주거지역으로 경상적 세외수입이 별로 없어 재정수입액을 자체노력으로 증대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2015년 4월 광명동굴의 유료화 개장 이후 지난 해 9개월간 경상적 세외수입과 임시적 세외수입, 기타 등으로 40억 원 가량의 세외수입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가용재원이 넉넉치 못한 시 입장에서 광명동굴 때문에 보통교부세가 늘어나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명동굴 개발로 시 세입 확대 뿐 아니라 국비도 성과보상으로 받게 돼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올 4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5개월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개최 등을 통해 올해 100억 원 이상의 시 세외수입 증대가 예상돼 행정자치부의 보통교부세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