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중국 SNS 홍보 채널 웨이보 기자단 출범

2016-04-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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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중국인 10명 위촉, 중국인의 시각으로 인천을 홍보하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대중국 홍보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설한 중국 SNS 채널 웨이보(微博, weibo)의 운영 활성화 방안으로 재한 중국인으로 구성된 기자단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30일 제1기 웨이보 기자단 10명을 위촉했다.

지난 3월초 모집공고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자단은 한의학 박사, 중국어 강사, 유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재한 중국인으로 구성됐다.

기자단은 올 연말까지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인천의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모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기사를 작성해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식 웨이보(weibo.com/incheon)와 블로그(blog.sina.com.cn/incheoncity)에 게재할 예정이다.

인천시, 대중국 SNS 홍보 채널 웨이보 기자단 출범[1]


시는 개인별, 그룹별로 매회 취재 주제를 부여하고 활동이 우수한 기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단으로 선정된 이송(李松)씨는 “그동안 공항철도 기자단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의 흥미로운 곳들을 중국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문리(张文利)씨는 “한국관광공사 기자단 활동을 통해 전국 대부분지역을 가봤지만 정작 현재 거주 중인 인천에 대한 소식은 다뤄본 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인천에서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내국인의 시각에서만 작성돼 일방적 정보전달 방식에 그쳤던 홍보 콘텐츠에 변화를 꾀함으로써 인천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수 시 대변인은 “중국인으로 구성된 기자단의 활동으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천의 모습을 또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간적 제약이 없는 온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중국인에게 인천이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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