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 후보(51·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첫 유세를 갖고 세종시의 도시기반과 관련한 2차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세종시 표심 공략에 나섰다.
31일 낮 11시 조치원역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세종시의 뿌리인 조치원은 상권이 침체되고 교육환경도 악화되는 등 생활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세종에서 나고 자란 저를 선택해주셔서 조치원의 발전과 세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추천순위 2번인 이종명 예비역 육군대령과 5번인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임상전 세종시의회의장 등이 참석, 지지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원도심-신도심 어깨동무 발전’으로 명명된 이번 공약은 도시기반을 대폭 확충하여 세종의 품격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담고 있다. ▲종횡무진 ‘뻥 뚫린’친환경 종합교통체계 구축 ▲세종의 품격을 ‘쑥’ 올리는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등 크게 두가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반석역~조치원 구간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하여 노면전철․트램․지하철 방식의 친환경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
천안~서창~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도 추진하여 소정역, 전의역, 전동역에 정차하도록 할 것이다.
조치원~신탄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도 조기에 착공하도록 하겠다.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조기착공하면 ‘대전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되어 대중교통의 큰 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다.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민원인이 1일 3000여 명으로 연간 100만 명에다 80만 인구를 지향하는 도시로서 KTX 세종역을 신설할 것이다.
세종~서울(세종~안성) 고속도로 조기 개통도 필요하다. 전 구간 2022년 동시개통하도록 힘쓰겠다. 조치원 연결도로 8차로 확장사업 조기 준공으로 BRT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
둘째, 세종의 품격을 ‘쑥’ 올리는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노인복지청을 신설, 유치하고 세종지방경찰청, 시니어행복센터 등을 설립하겠다. 조치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서창 공공임대주택 건립 및 역세권 개발도 이뤄내겠다. 고복저수지에 생태관광휴양단지를 조성, 북부권 관광명소로 개발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겠다.
녹색신교통 R&D 파크 조성 사업으로 관련 사업자 및 기업을 유치하겠다. 또한 연서면에 친환경국가산업단지도 조성하여 수도권 기업을 유입하겠다.
신도심은 젊은 세종의 심장이다.
국회 및 잔여부처 이전을 추진하고 세무서 등 특별자치시 정부기관도 설치하겠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부기관을 재배치하고 필요기관을 신설하여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랜드마크 세종타워를 건립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 도로지하, 녹지공간 등을 활용해서 신도심 주차난을 대폭 해소하겠다. 특구 지정 및 기초연구성과 산업화 지원 기관도 추가 설립할 것이다. 대덕특구를 과학벨트기능지구까지 확대 혹은 3개 기능 지구(세종, 청주, 천안)를 묶어 별도 특구 지정하겠다. “국내최초 자동차 복합단지 ‘모터타운’을 건립하고 여기에 어린이교통안전특별체험단지를 함께 조성하겠다”고 박후보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