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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도중에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야가 20대 총선에서 경제 문제를 최대 이슈로 선거전에 나서면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 여야 사령탑들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31일, 포문은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열었다.
그는 "이게(경제민주화가) 상당히 그럴 듯하게 보인다"면서 "'경제도 민주화한다' 라는 것이 듣기는 좋지만, 이게 평등주의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25년, 30년 전에 지구촌 경제가 하나가 돼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평등주의적인 사고 가지고는 다른 나라 기업들을 이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그건 글로벌 경제가 되기 이전에 있던 낡은 진보, 지금은 그런 식으로 사고하는 나라가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하나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강 위원장은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서도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는 일종의 '포퓰리즘'에 가깝다. 새누리당도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경기 안산 집중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인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걸 뭐라고 답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선거 연설에 나서 "저는 모두가 함께 가는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다시 말해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면서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잘 되고 거기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상응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게 포용적 성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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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