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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은은 31일 발표한 2015년도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7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순익 증가는 국내 금리 하락에 따른 통화관리 부분 비용 축소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한은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가 줄어든 것이다.
한은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4조5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969억원 증가했다. 이 중 외화자산 중심 유가증권 매매익은 전년 대비 1조1880억원 늘었다. 영업비용은 11조69억원으로 전년대비 675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한은의 총자산은 488조897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981억원 늘었다. 이 중 정부대출금은 2조8371억원 줄었으나 예치금은 7조5887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역시 13조1482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476조951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7717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