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오는 5월 개최하는 7차 노동당대회 참가자 선발 과정에서 60세 이상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방송영상 캡쳐]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함경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에 대한 1차 선발이 지난 24일로 마무리됐고, 이들 중 '년로보장'(정년퇴직)대상인 60세 이상의 당원은 (당대회 참가자 선발)추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그동안 북한 당국이 당대회 참가자 선발 과정에 나이제한을 둔 경우는 없었다"며 "물론 이는 함경북도의 상황이지만, 중앙당의 지시가 반영된 것으로 전체적인 흐름이 세대교체를 의미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프레스는 1987년 설립된 보도 통신사이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뉴스에이전시나 프로덕션과는 형태가 다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의 네트워크로 일본 도쿄, 오사카와 한국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