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54개사 회계 집중 감리

2016-03-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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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30일 금융감독원은 154개사의 재무제표 적정성에 대해 감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대우조선해양에서 촉발된 수주 산업의 회계 적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미청구 공사 금액의 적정성 유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한계 기업이 단기 채무 지급 능력을 적정하게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는지도 살핀다. 

아울러 당국은 원자재 등 비금융 자산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했는지, 영업 현금 흐름을 적정하게 공시했는지 여부도 감시하기로 했다.

박희춘 금감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은 "감리 업무를 통해 드러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회계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 의혹이 제기된 기업 스스로가 감사인 지정 신청 등 의혹 해소를 위해 노력할 때에는 감리 대상 선정에서 유예해주는 등 유인책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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