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전역 사정권 '둥펑-41' 연내배치

2016-03-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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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東風·DF)-41'을 연내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나다 군사평론지 칸와디펜스리뷰를 인용해 중화망이 30일 전했다.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DF-41은 미국 국방 당국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사거리가 긴 미사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전역을 사정거리로 하고 있다.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DF-41의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표물 명중 오차율이 120m 이하로 기존모델인 둥펑-31A(300m)보다 훨씬 정교할 뿐 아니라 핵탄두를 10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MIRV(다탄두 각개 유도 미사일) 기능도 갖춰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핵미사일로도 주목받고 있다.

칸와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DF-41을 허난(河南)성 신양 소재 로켓군부대에 배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칸와는 DF-41이 신양 로켓군부대에서 발사된다면 북극 또는 태평양 상공의 대기권을 통과해 30여 분 후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해 여름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DF-41 발사시험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온라인 정치·군사 전문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콘은 2014년 7월부터 DF-41 발사시험이 적어도 5차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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