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와 북부지역 도의원들이 경기북부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남경필 지사와 양복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 소속 도의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도로, 교통 등 북부지역의 SOC 확충 사업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북부지역은 도로가 복지고, 도로가 경제다. 특히, 북부지역은 향후 통일을 위한 전진기지라는 지역적 특성이 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속적인 SOC 확충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도로와 교통이 북부의 가장 큰 핵심 이슈라는데 크게 공감한다. 그러나 SOC 확충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2층 버스가 북부지역이 가진 교통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층버스에 대한 탑승객들의 반응이 좋다. 탑승객의 90%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놓을 정도다.”라며, “2층 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인데 예산과 시군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이 가능하다. 의원님들 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참석자들은 ▲경기섬유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북부순환자전거길의 효율적 추진, ▲도민편의와 행정효율성을 고려한 북부청사 증축, ▲버스, 철도 등 교통망 확대, ▲미군공여지의 환경정화 주체 확립, ▲북부소방재난본부의 권한 강화, ▲DMZ의 특성을 살린 관광인프라와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마무리 인사를 통해 “제 별명이 북경필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북경필에 걸맞은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와 도의회가 북부 발전방향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