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가득한 잣향기푸른숲에서 힐링, 필링, 인조이

2016-03-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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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생명이 움트는 봄, 겨우내 잔뜩 움츠렸던 내 몸에게도 활력을 불어넣기 딱 좋은 시기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봄철을 맞아 몸과 마음을 마음껏 힐링(Healing)할 수 있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30일 소개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해발 450~600m, 면적 140만㎡에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산림치유공간이다. 특히,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4년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도내 자연휴양림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잣향기푸른숲만의 특성을 살린 ‘숲 치유 프로그램’과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산림치유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한 숲 치유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체험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산림욕체조, 맨발걷기, 호흡과 지압 등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잣향기 솔솔~ 힐링나들이’, ▲명상활동을 통해 숲의 생명에너지를 얻고, 심신의 균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자는 행복을 깨우는 순간’, ▲두 줄 편지쓰기, 느낌나누기, 노래 부르기, 생태놀이 등 놀이를 할 수 있는 ‘흥겨운 산림치유(숲나라! 신나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수요자의 욕구에 맞춰 자체개발한 심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산림 치유지도사들이 나서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태극권과 숲치유를 접목한 ‘치유명상 태극권(그린 샤워로 디톡스)’,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 숲에서 파워워킹을 할 수 있는 ‘잣향기 피톤치드속 뚜벅이’, ▲손가락 요가, 아침요가, 각성 요가 등 다양한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잣향기 숲 속 요가’, ▲부부가 함께 숲 속에서 태교를 할 수 있는 ‘잣나무 숲태교’, ▲차상위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개발과 자신감을 찾아주는 ‘1박2일 청소년 건강증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잣향기푸른숲 내 한옥으로 지어진 힐링센터에서는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건겅체크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내가 만드는 나만의 목공소품‥‘목공체험 프로그램’

‘목공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목공활동 등을 통해 나만의 목재제품을 만들거나, 내 방식대로 목재제품을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목공재료를 보고, 듣고, 만지면서 목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뚝딱!뚝딱! 잣향기목공교실’, ▲잣나무 나무판에 버닝펜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잣나무를 그리자’ 등을 마련했다.

이중 ‘뚝딱!뚝딱! 잣향기목공교실’의 경우 주말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주말가족 체험’, 기관이나 단체가 평일을 활용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목공 체험’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잣향기푸른숲 홈페이지(http://farm.gg.go.kr/sigt/89)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단, 예약제로 운영되며 목공체험의 경우 별도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김종학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경기도잣향기푸른숲만의 특성 있는 숲치유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이를 통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 잣향기푸른숲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지속적이고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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