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세 여아 살해] 용의자 '쓰촨성 출신 죽여야 내 혈통 유지' 환상 가져

2016-03-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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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만에서 일어난 4세 여아의 살해 사건이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한 가운데, 용의자의 잘못된 신앙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11시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A(4)양이 용의자 왕징위(33)가 휘두른 칼로 인해 목이 잘려 살해됐다.
당시 용의자는 '쓰촨성 출신을 죽이는 것이 자신의 혈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환상을 갖고, A양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용의자 아버지 역시 "아들이 잘못된 신앙과 관련있는 것 같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용의자는 2년전에도 경비원은 물론 자신의 어머니까지 공격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앞서 2006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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