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423억 원의 대응지원사업비를 조기 집행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4.6% 증가(약 281억 원)한 규모로 지자체 교육경비보조금 706억 원을 포함한 금액이며, 예년에 비해 20일 정도 예산을 조기 집행함으로써 냉난방기 교체나 화장실 전면보수 등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대규모 시설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
사업비 배정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을 적용했으며, 총 사업비 5천만 원 이하는 기초지자체 또는 교육지원청에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또 사업별 상한액은 6억 원으로 제한했으며, 불필요한 대규모 시설사업이나 장기지원이 필요한 경상사업비적 성격의 사업은 지양하도록 했다.
사업비는 학교교육과 연계해 학교에 설치되는 지역주민 및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 공간 설치사업에 1천 182억 원, 학교의 급식시설 및 설비 사업에 151억 원이 지원되며,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사업 및 환경개선사업에는 90억 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박춘금 대외협력담당관은 “지난 해 6월부터 준비한 대응지원사업은 부족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31개 시·군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학생중심·현장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도교육청의 정책 기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