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지난 24일 여·야 후보의 1대 1구도가 필요하다며 야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관심을 모았던 춘천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허영후보와 국민의당 이용범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허영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되었다.
이번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28일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는 25개 읍면동 14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이 결과 허영 후보가 앞서며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서 춘천선거구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가진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허영 후보는 “춘천지역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정한 절차를 거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만든 것이라며 내달 3일 투표용지 인쇄 전에 정의당 강선경 후보와 협의를 진행해 완전한 야권 단일후보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 후보는 내친김에 정의당 강선경 후보까지 야권 연대를 추진해 정책과 세력 단일화를 이루어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와 여·야 1대1일 구도로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의당 정선경 후보는 당대당 차원의 정책연합이 아닌 후보간 개별 연합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완전한 야권 연합까지는 진통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허영 후보는 현역인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방송사 토론회에 일방적으로 불참하기로 한것에 대해 춘천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하며 자신의 초라한 의정활동과 막말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회피해보겠다는 꼼수라며 방송 토론회에 출연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