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북한산국립공원 내 동북쪽에 자리한 도봉산이 등산문화의 메카로 거듭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산 입구의 아웃도어 거리가 서울시 공모사업인 '2016년도 특화상권 활성화지구 지정 공모' 시범운영 지구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도봉구는 특화상권 활성화 지구 선정을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 등산문화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내달부터 점포환경 개선 및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특화거리에 등산장비박물관 조성, 등산문화학교, 이색뒤풀이 공간, 상권 아트스토리로드 등 등산객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44억여 원의 재원을 확보해 특화상권 구역을 5개 테마영역(zone)의 '도봉산 등산문화로 오[五]길'로 만들고자 한다. 여기에는 보행자 휴식공간, 간판정비, 가로지장물 정비, 표지판 및 홍보조형물 설치 등 가로재생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산 입구 아웃도어 특화거리 조성이 상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기 넘치는 특화거리와 함께 도봉산이 서울 북부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