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현을생)는 올해 무연분묘 일제정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연분묘 정비대상은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농지인 사유지 내 무연분묘와 국·공유지 내 무연분묘, 그리고 마을 주거지 내 무연분묘로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달간 분묘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고된 무연분묘는 1·2차 현장 조사를 거쳐 3개월간 일간지 등 2회의 분묘개장공고를 실시한다.
또한 관리 실태를 최종 확인해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골화장 후 관내 공설 봉안당에 10년 동안 안치되며 안치기간 동안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골은 산골 처리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일제정비를 통해 모두 3196기의 무연고 분묘를 개장, 경작지 면적 확대 및 재산권 보호,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