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부전선 무인기활동 대폭 강화"

2016-03-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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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군이 서부전선 일대에서 각종 무인기(UAV)의 이·착륙 훈련을 대폭 강화해 군 당국이 감시자산을 증강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틋히 다른 곳에서 도발하는 '성동격서식'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는 29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서부전선 일대에서 최근 북한의 무인기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소형과 중형 이상의 각종 무인기의 이·착륙 훈련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들 무인기는 하루에도 7~8차례씩 우리 군의 감시망에 포착될 정도로 비행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군과 정보 당국이 서부전선 일대에서 갑자기 북한 무인기 활동이 늘어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불시에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와 우리 군 대비태세에 혼란을 주거나, 관심을 서쪽으로 유도해 다른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감시를 강화하면서 의도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북한군 무인기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떠보거나 혼란을 주기 위해 침범할 가능성도 있어 감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기(D-4)를 도입해 자체 개조한 정찰용 '방현-1/2' 등 300여 대의 각종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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