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CJ)이 한국(계) 남자골퍼 가운데 세계랭킹 최고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3.27을 받아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위(24위)에는 1계단 뒤지지만, 현재 한국(계) 선수로는 가장 높다. 지난주까지 안병훈보다 앞섰던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27위로 처졌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16강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부상으로 중도기권했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74위로 1주전과 같았고, 최경주(SK텔레콤)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는데도 지난주 대비 4계단 오른 97위에 랭크됐다. 김경태와 최경주의 랭킹 차이는 23계단, 랭킹 평점차는 0.37이다.
한국 남자골프는 오는 7월11일 기준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두 명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한편 최근 2주연속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왕년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랭킹은 472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