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6개월 만에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임 대표는 3월 들어 두 차례에 거쳐 자사주 2742주를 사들였다. 이는 임 대표가 작년 9월 말 취임한 이래 첫 자사주 매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 규율상 임직원 취임에 따른 자사주 매입 의무는 없으나,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 대표가 스스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는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유동성 부족과 카카오드라이버의 출시 전 잡음 그리고 신규사업에 따른 투자로 실적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임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