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봄철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에 따른 들불과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마음속에서 화재경계의 “타종”을 울려주길 당부했다.
23일 현재 경기도 관내에서 발생한 2,915건의 화재 중 들불과 산불이 323건(11.1%)을 차지, 이로 인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5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들불과 산불 같은 임야화재 대부분의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우리가 조금만 안전을 생활화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봄철에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면서 “실질적인 해충방제 효과가 미미한 논·밭두렁 태우기가 임야화재로 확대돼 귀중한 산림자원과 인명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득이 쓰레기 등을 소각 할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 소방관서에 사전신고를 하고, 불씨가 날아 다니지 않도록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실시하며, 소화기 등 불을 끌수 있는 장비를 비치할 것과 가뭄·건조한 날씨에는 가급적 소각행위를 금지 해줄 것”을 당부했다.